책 개요

제목 : 아무도 말하지 않은 백제 그리고 음악

지은이 : 이종구

판형 및 페이지 : 175 X 225mm / 분량 420 페이지

발행일 및 가격 : 2016128/ 가격 20,000

ISBN 978-89-6246-265-4 03670

 

책 소개

 

이 책은 그간 사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던 백제강역에 대하여 초기백제, 한성백제, 마한흡수, 요서진평, 오월백제, 산동흡수, 열도백제 등 7단계 확장과정을 문헌사료 및 유물사료로서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갖가지 음악도상(圖像)과 관련음악 등의 문화자산으로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백제사, 백제음악문헌 정리, 백제악기, 백제음악 등 4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백제 그리고 음악을 다루면서, 시간을 소급하여 고구려, 부여, 고조선의 역사도 필요에 따라 설명하고, 유라시아 및 아메리카대륙 전체로 퍼져나갔던 알타이민족사의 흐름 속에서 백제를 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고려사에 이름만 남아있던 여러 백제가요를 안자산의 인작으로 모든 가사를 게재한 것과, 만엽집(萬葉集)중 일본으로 독립하기 이전 열도백제시대의 시가를 백제문학으로 정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읍사, 산유화가4편의 백제관련 음악을 오선보로 채보하고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수록하고 있다.

 

 

추천 글

 

전인평(아시아음악학회 회장) <백제사와 그 음악연구의 새로운 시각> 중에서

지금까지 어떤 학자도 백제에 관한 이만한 책을 저술하지 못하였다. 이 책에는 곳곳에 백제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번득인다. 이 책은 백제음악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만하다.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이 책을 넘어설 책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오순제(한국고대사연구소 소장) <백제음악의 새로운 지평> 중에서

백제는 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요서·산동·절강 등 동부 연안과 일본을 다스렸던 강국이었다. 백제의 전성기였던 한성시대는 전혀 거론조차 못하면서 공주, 부여 시대의 쪼그라든 역사만을 논하고 있는 역사학자나 기존 음악 연구자들이 올바른 백제 음악을 밝혀낼 수는 없는 것이다. 이종구 교수는 한성백제와 대륙백제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국제적 위상을 갖추고 있었던 백제음악을 명쾌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본문 내용을 축약하거나 본문의 문구를 그대로 따온 사진해설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정리해 실음으로써 볼거리와 함께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했다.

 

 

출판사 서평

 

국사의 환경은 당연히 음악을 비롯한 모든 한국학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역사를 흔히 반만년이라 한다. 그러나 그 중 약 3,000년의 고대사가 실종되면서 국악사의 이 시기도 비어 있게 되었다. 과거 사기』 「조선열전이나 25사의 동이전, 논어, 시경, 악기등 수 많은 문헌에 나오는 다양한 동이(東夷) 음악이 우리음악이라 말한 한국의 박시인, 중국의 서량지, 임어당 등의 견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우리 국악계는 침묵하고 있다. 국사에서 고조선의 강역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데, 어찌 국 악사에서만 이를 분명히 말할 수 있겠는가?나머지 2,000년의 국악사도 꽉 차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통사(通史)에서 가장 허약하였던 근대 500년의 음악사가 어림잡아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기간은 삼국사기,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일본서기등에 의지하는 것이 고작이다. 금나라와 명나라의 눈치를 보며 편찬한 삼국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