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윤두서의 회화를 개별적으로 파악한 선행 연구들과 논점을 달리하여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남윤문 삼대가를 계통적(系統的)으로 고찰함으로써 윤두서의 회화 및 윤두서 일가 회화에 대한 특성을 동시에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저자는 3대에 걸친 문인화가를 배태시킨 토양인 해남윤문의 앞 세대 선조들의 정치적·경제적·예술적 기반과 이후 학맥, 당색, 혼맥으로 이어진 윤두서와 윤덕희 부자, 이서, 이만부를 중심으로 구축된 ‘근기남인 서화가 그룹’의 형성과정을 검토한다. 윤두서, 윤덕희, 윤용 3대에 걸친 문인화가들의 예술가로서의 삶의 족적, 교유했던 인물들, 예술을 펼쳤던 생활공간, 그들이 선호했던 지적 관심사 등을 문헌기록, 기년작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가문이 처한 시대상황과 접목시켜 연대기적으로 복원하며, 윤두서 일가의 회화가 화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한다.
책을 펴내면서 4
I 들어가며 11
II 조선 후기 해남윤문 삼대 문인화가의 탄생 21 1. 해남윤씨 선조들의 정치적·경제적·예술적 기반 22 2. 근기남인 서화가 그룹의 계보와 예술 활동 33 3. 해남윤문 삼대 문인화가의 예술가적 삶 60 4. 윤두서 일가의 서화감상우와 서화수장층 122
III 윤두서가의 중국출판물 수용 165 1. 윤두서가의 중국출판물 수장 167 2. 중국출판물과 윤두서가의 학문 177 3. 중국출판물과 윤두서가의 서화 184 4. 중국출판물의 필사 양상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