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미록』은 임진왜란과 관련한 많은 기록을 담고 있다. 『쇄미록』에는 오희문이 개인적으로 베껴 쓴 공문 등 공적인 기록도 많이 담겨 있지만 임진왜란 이면의 많은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 김면과 곽재우와 같은 의병에 대한 찬사뿐만 아니라 의병이란 이름으로 숨어 관곡이나 축내는 자들을 비판하였다. 왜군의 침략, 명군의 참전과 그들의 횡포에 대한 비판적 인식, 굶주림에 지쳐 인육을 먹는 참상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쇄미록 1-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