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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공간 재편과 만철조사부
박준형 지음 / 사회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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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국 일본의 판도 확대와 그 정당화를 위해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조사부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이 책은 제국 일본의 이데올로기를 생산해온 주요 조직을 살펴본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의 네 번째 권으로, 그중에서도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조사부를 중심으로 해당 조직에서 누가, 어떻게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을 위한 시도를 위해 나섰으며, 그 이론적 배경은 무엇이었는가를 살폈다.
제국 일본은 대외 침략과 공간 확장을 제국이 패망하는 날까지 반복하였다. 특히 제국의회가 개설된 1890년부터 국경에 해당하는 ‘주권선’과 국가 안위와 밀접한 관계에 지역을 한계 지은 ‘이익선’이라는 개념을 개발해냈다. 당시 이익선 개념을 조선에 적용한 일본은 20년 후 한국을 식민지로 편입했으며, 이어 만주에 새로운 이익선을 그었다. 이는 이후 ‘내지’와 ‘외지’로 대체되었으며, 이러한 공간구조의 재편은 대륙, 즉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해체하고 일본 중심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 일본의 대륙 침략 경로는 한반도에서 시작해 간도와 만주를 거쳐 ‘화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침략 과정의 중심에는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이 남만주에서의 러시아의 이권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한 국책회사인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즉 만철이 있었다. 만철은 만주 지역의 주요 산업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철도부속지를 통한 영역 지배까지 실현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만철조사부는 일본의 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정책 입안까지 관여한 제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였다. 만철의 초대 총재로서 만철조사부를 설립한 고토 신페이는 만철조사부를 ‘문장적 무비’, 곧 비군사적 시설을 통해 군사력을 증진하는 핵심적인 기구라 칭했다.
이 책은 ‘외지’인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 구성원들과 이들의 주요 활동을 통해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을 살피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학문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판도 확대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특히 만철 내에 설립된 만선역사지리조사부를 중심으로 랑케의 실증주의를 잇거나 넘어서는 ‘동양사학’의 계보와 관련 학자들의 학문적 주장이 어떻게 제국 일본에 복무하는지를 살폈다.

하타다 다카시, 만철조사부를 읽는 또 하나의 키워드

저자는 만철조사부의 연구를 하타다 다카시를 통해 새롭게 들여다본다. 마산 출신의 재조일본인 2세인 하타다 다카시는 문헌 연구를 통한 한국 중세 사회사 연구자인 동시에 현지조사에 기초한 중국 현대 사회사 연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1940년부터 1944년까지 만철조사부의 일원으로 화북농촌관행조사에 참여했는데, 저자는 이러한 특이한 이력에 주목해 서로 다른 연구의 계보가 전후 조선사학에 끼친 영향을 살핌으로써, 만철 연구에서 한국의 시각을 수립하고자 했으며, 전후 조선사학을 다시금 조명함과 동시에 학문과 이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라는 거시적인 질문을 던진다.

책 소개

    제국 일본의 대외팽창과 공간 확장은 제국이 패망하는 날까지 반복되었다. 일본은 침략을 통해 새로 확보하게 된 공간을 ‘통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권선’과 ‘이익선’을 설정하고, ‘내지’와 ‘외지’로 구분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장, 재편해나갔다. 일본의 대륙 침략 경로는 한반도에서 시작해 간도와 만주를 거쳐 화북으로 향했으며, 이 침략 과정의 중심에는 러일전쟁 이후 설립된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즉 만철이 있었다. 만철은 만주 지역의 주요 산업을 지배했을 뿐 아니라 철도부속지를 통한 영역 지배까지 실현했다. 그중에서도 만철조사부는 일본의 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초 조사는 물론 정책 입안까지 관여한 제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은 만주를 배경으로 무기 대신 붓을 들고 싸운 만철조사부 활동을 중심으로 제국 일본의 공간 재편 과정을 세밀히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를 추동해간 권력의 의지를 확인하고, 동양사학, 법사회학 같은 근대 학문이 어떤 논리를 통해 이러한 권력의 의지에 부합해갔는가를 살펴보았다. 특히 만철조사부의 일원이었으며 동시에 조선사 연구자이기도 했던 하타다 다카시의 ‘중국 현지조사’ 활동과 ‘전후 조선사학’ 연구를 통해 과연 학문이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는 거시적 질문을 던진다.


    목차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를 출간하면서
    책머리에

    프롤로그 권력·공간·학문의 삼중주

    제1부 제국 일본의 공간 확장과 ‘만한’ 지역의 공간 재편

    1장 한반도 공간의 재편과 공간 해석의 논리들
    1.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의 성립과 ‘잡거’ 문제
    1) ‘잡거’ 공간의 기원, 한성
    2)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와 ‘잡거’ 현실 사이의 부정합
    3) ‘잡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 재편의 시도
    2. ‘내지’ 개방과 조약체제하 공간구조의 형해화
    1) 조선의 ‘내지’와 청국의 ‘내지’
    2) ‘개항장’과 ‘내지’의 경계
    3) ‘내지 잡거’의 확대와 ‘내지’의 소멸
    3. ‘보호국’ 한국의 국제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

    2장 ‘만주’ 공간의 재편과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공간 경영
    1. ‘만한’의 사이, 간도
    1) 간도의 ‘문제 공간’화
    2) 한인 ‘잡거’ 문제와 간도협약
    2. ‘만주’의 권익 계승과 철도부속지
    1) 철도를 통한 권익 확장과 ‘외지’로서의 관동주
    2)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설립과 ‘치외’의 모순

    제2부 만선역사지리조사부의 설립과 ‘동양사학’의 전개

    3장 만철의 조사기구와 사람들: ‘동양사학’의 기원
    1. 만철조사부의 창설
    1) 초대 총재 고토 신페이
    2) 초창기의 기구 및 역할
    2. 만선역사지리조사부의 설립과 구성원들
    1) ‘학술과 실제의 겸비’
    2) ‘만선사’의 창시자들

    4장 ‘동양사학’의 계보와 ‘실증주의’: 이케우치 히로시의 ‘만선사’를 중심으로
    1. ‘실증주의’의 기원과 전유: 랑케, 시라토리, 이케우치
    2. ‘실증주의’의 스펙트럼: 이케우치와 이나바
    3. ‘실증주의’를 넘어: 이케우치와 하타다

    제3부 만철조사부의 변천과 ‘현지조사’의 확대

    5장 제국 판도의 팽창과 ‘조사 공간’의 확대: ‘만몽’에서 ‘화북’으로
    1. 전쟁의 확대와 만철조사부의 변천
    1) ‘화북’의 발견
    2) 흥망성쇠의 만철조사부
    2. 연구 대상의 변화, ‘고전’에서 ‘현지’로
    1) ‘구지나통’과 ‘신지나통’
    2) 화북농촌관행조사의 실시
    3. ‘동상이몽’의 중국농촌관행조사
    1) ‘해방구’로서의 만철조사부
    2) ‘동상이몽’의 논리
    3) 허용되지 않은 ‘이몽’들

    6장 제국의 붕괴와 ‘현지조사’의 유산: 하타다 다카시의 ‘전후 조선사학’을 중심으로
    1. ‘전후’ 공간과 지식의 재구성: ‘민족’의 재발견
    2. ‘전전’의 유산, 그 계승과 단절의 문제: 비판에서 반성까지
    3. 학문으로서의 ‘전후 조선사학’: 순수학문의 극복을 위하여


    에필로그 누구를/무엇을 위한 학문인가

    본문의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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